한 방송사 토론 프로그램에서 일본군 성노예 피해 여성 관련 발언으로 비판 받은 서울대 이영훈 교수가 오늘(6일)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 자신의 말을 사과하러 찾아갔습니다.
그러나 성노예 피해 할머니들은 나라가 없어 강제로 끌려간 한을 아느냐며 40여분 동안 꾸짖고 이 교수에게 교수직을 떠나라고 말했습니다.
사과도 받지 않았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나눔의 집에 도착한 이 교수는 고 김순덕 할머니 추모비에 묵례를 한 뒤 수련관에 들어섰고, 기다리던 7명의 할머니들은 이 교수에게 분노의 목소리를 쏟아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 가슴의 못을 빼주지는 못할 망정 오히려 못을 박았다, 자신들이 어떻게 동두천 여자와 같냐며 분을 삭이지 못했습니다.
또 이 교수가 일본놈 앞잡이가 아니면 그런 말을 할 수 없다, 근본이 의심스러우니까 호적등본을 떼오라는 극언도 퍼부었습니다.
나눔의 집 할머니들은 이 교수가 오기 1시간 전부터 녹화 테이프를 통해 이 교수의 발언을 들었습니다.
이 교수는 나눔의 집 역사관을 둘러본 뒤 거듭 사과하고 오전 11시40분쯤 나눔의 집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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