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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현철씨 불법 정치자금 혐의 수사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조동만 전 한솔 부회장으로부터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을 통해 거액의 정치자금을 전달받은 혐의를 포착하고 김기섭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김기섭씨의 자택에서 압수한 메모지와 통장 등 관련 자료를 분석하는 한편 조씨로부터 자금을 건네받은 것으로 알려진 현철씨를 출국 금지했습니다.

검찰은 조씨가 17대 총선 출마를 앞둔 현철씨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준 것으로 보고 있지만 지난 97년 현철씨에 대한 수사에서 밝혀졌던 김씨의 비자금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씨는 그러나 돈을 전달한 사실은 시인하면서도 정치자금은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있어 검찰은 6일 중으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는 한편 현철씨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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