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짜 상품과 이벤트로 위장한 인터넷 허위광고,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배달비만 내면 비싼 금목걸이를 준다는 광고에 무려 37만명이 사기를 당했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금은장신구 공짜 이벤트, 배송비 6천원만 지불하세요.'
40여개 인터넷 사이트에 6개월동안 떠있던 광고입니다.
업체 홍보를 위해 신청만 하면 공짜로 상품을 준다고 했습니다. 6천원에 금목걸이를 가질 수 있다는 말에 37만명이 구입했습니다.
실제 배달된 상품은 1 세트에 천오백원하는 싸구려 장신구. 니켈이나 카드뮴같은 유해 중금속까지 포함돼 있었습니다.
[피해자 : 이틀만에 목걸이 고리가 부러지고, 귀걸이는 작은 애가 했는데 귀에서 염증이 생기고 진물이 나더라구요.]
피해자는 비싼 귀금속을 그냥 준다는 말에 혹시 하고 신청한 학생이나 청소년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경찰에 구속된 26살 장모씨 등 3명이 택배료 명목으로 한 명에 6천원씩 받은 돈은 모두 22억원이나 됐습니다.
경찰은 사기행위인줄 알고서도 광고를 내주고 돈을 받은 유명 인터넷사이트의 간부도 함께 불구속입건했습니다.
[해당업체 직원 : 업계에서 통용되는 검수가 담당자들이 검수를 하는데요. 검수를 일일이 할 수 있는 기관을 두거나 그러지는 않아요.]
공짜 유혹 같은 거짓 광고가 오히려 극성을 부리는 불경기, 소비자가 현명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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