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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촉진기금' 총체적 비리 적발

정통부·전자통신연구원 18명 구속

<앵커>

'정보화촉진기금' 지원과 관련해 정보통신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직원들이 금품을 받았다가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박수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보화촉진기금을 중심으로 정보통신부와 전자통신연구원 관계자들이 벤처기업들과 총체적인 공생 관계가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정보화촉진기금 지원 사업선정 등과 관련해 각종 편의를 봐주고 현금과 비상장 주식 등, 최고 4억4천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정보통신부 공무원 등 18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번에 구속된 공무원 가운데 사무관 이상 간부 7명 등 모두 9명이 정통부 공무원이며 중소기업청과 국세청 공무원도 포함돼 있습니다.

또 전자통신연구원 관계자도 7명이 구속됐습니다.

함께 구속된 전 벤처기업 대표는 회사를 코스닥에 등록시키기 위해 주식 20만주를 로비용으로 할당해 전방위 로비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기금이 지원되는 연구과제 선정 단계부터 정보통신부는 업자가 제안한 연구과제가 선정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하고 전자통신연구원은 공동연구과제 참여 문제 등에 개입해 뒷돈을 챙기는 등 구조적인 비리가 드러났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감사원이 고발한 공무원 등 11명과 업체 10여곳에 대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어서 정보화촉진기금과 관련해 구속되는 공무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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