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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흡입수술 받다 소장에 구멍 뚫려

<8뉴스>

<앵커>

날씬해지기 위해 지방흡입수술을 받은 주부가 하마터면 큰일을 당할 뻔 했습니다.

부산방송 윤혜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부산에 사는 34살 김 모씨.

지난 3월 살을 빼기 위해 시내 모 성형외과에서 지방흡입수술을 받은 뒤부터 복부 통증으로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김모씨/피해자 : 아프다고 계속 얘기했는데 괜찮다며 의사가 방치했다.]

결국 수술을 받은 지 나흘째 되던날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 복막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정밀 진단 결과 지방흡입수술 과정에서 흡입기구 때문에 소장에 구멍이 9개나 생겼습니다.

김씨가 병원을 찾았을 당시 엑스레이 사진입니다.

횡경막 아래 폐부분이 하얗게 나타나야 하지만 공기가 들어가 시커멓습니다.

[채병도/담당의사 : 잘못되면 패혈증에다 위독할 수 있는 상황...]

결국 김씨는 날씬해지기는 커녕 소장 일부를 절제하는 대수술을 받고 끔찍한 흉터만 남았습니다.

김씨는 부산 모 성형외과 의사에 대해 손해배상청구소송을 했지만 돌이킬 수 없는 결과에 우울증까지 겪고 있습니다.

[김모씨/피해자 : 예뻐보이고 싶다는 그런 의도로 했는데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뒤바뀌어서 지금은 숨어 있어야 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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