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고구려 유적지인 아차산에 서울시가 터널공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서울시가 마땅히 거쳐야 하는 문화재 조사 없이 민간회사와 협약을 맺은 것으로 드러나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구려 유적지로 확인된 아차산은 최근 고구려 연꽃무늬 와당까지 발견돼 문화재청이 사적지정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김민수/고구려문화재단 대표 : 사적지정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햐야 할 유적입니다.]
그러나 서울시는 아차산을 관통하는 터널을 만들기로 하고 서울시는 지난해 8월 민간업체와 공사협약을 맺었습니다.
유적지의 건설공사는 반드시 문화재 지표조사를 먼저 실시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이를 지키지 않은 것입니다.
[서울시 관계자 : 공사진행하는데 별 문제가 없을 거라 생각했던거죠, 또 노선이 확정이 않됐던 상황이라..]
서울시는 협약 체결후 3개월이 지난 뒤에야 아차산에 대한 지표조사를 시작했습니다.
문화재청은 터널공사가 유적에 미칠 영향에 대해 정밀 재조사를 지시했습니다.
[문화재청 연구관 : 나중에 생길 갈등을 미리 방지하기 위해 지표조사를 먼저 거치라는 것이 문화재청의 지침입니다.]
고구려사 문제가 국가간의 문제로 불거진 지금, 있는 유적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게 서울시 행정의 현주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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