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폭행, 살해, 각종 이권 개입에 폭력조직 간 국제 교류까지, 그야말로 무서울게 없던 조직폭력배들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이 가운데는 대학 학생회장 출신도 있었습니다.
심석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경 합동수사부가 구속 기소한 폭력배들은 먼저 이른바 장안파 조직원 25명입니다.
이들은 90년대 중반부터 서울 장안동 일대 3백여개 업소로부터 돈을 뜯어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업주 : 보호비 명목으로 매달 2백씩 주고요, 행사비 30에서 50만원씩 주고 안 주면 손님하고 싸우고.]
이들은 재개발 같은 이권에 개입하면서 다른 폭력 조직원을 살해하고 타이완의 폭력조직과도 교류했습니다.
[이경재/서울중앙지검 강력부장 : 조직폭력배 자금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철저히 추적해서 자금을 박탈하도록 수사를 전개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합수부는 또 상대 폭력조직 부두목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 익산 배차장파 행동대장급인 임모씨 등 12명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고등학교를 중퇴했던 임씨는 폭력 사건으로 실형을 복역한 뒤 검정고시를 거쳐 2년제 대학에 입학해 총학생회장을 지내던 중 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경 합수부는 앞으로 청소년들이 폭력 조직에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범죄단체 가입 행위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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