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2월과 5월에 보도해 드린 수학천재소년 송유근 군을 기억하십니까. 법원으로부터 초등학교를 건너뛰게 해달라는 원을 거절당한 지 두 달만에 송군이 정보처리기능사 자격을 취득했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만 6살 송유근 어린이가 정보처리기능사 시험을 준비한 것은 지난 6월입니다.
송군은 공부 시작 두 달만인 지난 25일 자격증을 따냈습니다.
2차 시험인 컴퓨터 프로그램 만들기에서는 100점 만점을 받았습니다.
[송유근 : 진법이 계산이 제일 재미있어요. (커서 뭐하고 싶어?) 정보처리기능사 시험 문제를 만드는 사람이요.]
정보처리 기능사 시험은 보통 고등학생 이상이 응시합니다.
자격증을 취득하면 교원 임용고시에서도 가산점을 받을 정도로 쉽지 않은 시험입니다.
[박옥선/송유근 어머니 : 10진법이라는 것 자체를 모르니깐 그냥 2진법에서 8진법으로 그냥 바꿔버리더라고요. 그래서 얘가 공부하는 걸 보면서 교육의 틀 같은 것이 창의적 사고를 막지 않나.]
영시를 원서로 읽고 미적분을 해내는 송군은 검정고시를 거쳐 대학에 진학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중학교 2학년 나이로 돼있는 검정고시 최저 응시 연령 조항에 걸려 상급학교 진학이 좌절됐습니다.
송군의 부모는 일단 대학 진학의 길이 막힌 송군이 지적 수준에 맞는 이런 시험들을 집에서 준비하면서 공부를 계속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검정고시 연령제한 철폐를 요구하며 항소중인 송군의 부모는 천재성을 살려주는 방향으로 제도가 개선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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