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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료 지난해 100억 더 냈다

<8뉴스>

<앵커>

자동차 보험료, 지난 해 모르고 더 냈다가 뒤늦게 돌려받은 돈이 무려 백억원이 넘습니다. 보험사가 먼저 나서서 돌려주는 일은 없으니 알아서 챙기는 수밖에 없습니다.

서경채 기자입니다.

<기자>

함형기 씨는 최근 자동차 보험료 122만원을 돌려 받았습니다.

6년전 차를 다시 사면서 보험에 재가입했는데, 보험사가 신규 가입자로 분류하는 바람에 그동안 보험료를 더 낸 것입니다.

[함형기씨/보험료 환급자 : 계산해주는 대로 냈는데, 이제는 그것을 신뢰할 수가 없습니다.]

함씨처럼 보험료를 더 냈다 돌려받은 사람은 해마다 늘어 지난 해에는 7만 6천명에 달했습니다.

환급 보험료도 106억원을 넘었습니다.

[최유미/보험료 환급대행사 : 보험료 산정이 까다롭고 전산시스템이 법규 개정을 미비하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차를 바꾸거나 사고를 냈거나 군이나 회사 차를 운전 했다면 보험료를 더 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입자들은 보험사 인터넷 홈페이지나 보험료 환급대행 사이트를 통해 보험료를 더 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보험사가 먼저 나서 더 받은 보험료를 돌려 주지는 않습니다.

[보험사 직원 :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결국은 보험사의 의지입니다.]

가입자들도 보험계약 전에 자신의 이력과 조건을 잘 알려야만 부당한 보험료를 물지 않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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