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당정, 소득·이자 세율 1%P 인하 추진

경기회복 효과 기대...중소기업 특별세 감면 폭도 늘려

<8뉴스>

<앵커>

정부, 여당이 심각한 불황에 대한 처방으로 당초 계획됐던 재정지출 확대와 한나라당이 주장해 온 세금 감면 정책을 함께 쓰기로 했습니다. 한가지 해법으로 잡기엔 병이 워낙 중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당정은 우선, 근로자와 개인 사업자에 대한 소득세율을 1% 포인트씩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1년에 천만원을 벌 경우 8%, 4천만원을 벌 경우에는 17%의 세율이 적용되며 실질적인 세금 경감률은 평균 7 내지 8%에 이릅니다.

최고 1조 4천억원의 세수감소가 불가피하지만 내수 진작과 경기 회복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당정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홍재형/열린우리당 : 지원대상은 근로자 6~7백만명, 개인사업자 2백여만명이 되겠습니다.]

당정은 이와 함께, 이자와 배당에 대한 원천 세율도 1% 포인트씩 내리고, PDP TV 등 기술선도 분야 상품에 대한 특소세 폐지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휘발유 가격이 계속 오를 경우, 유류 교통세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중소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특별세 감면 폭을 현행보다 두 배로 확대하고, 각종 규제도 과감히 철폐하기로 했습니다.

당정은 특히, 경기 회복을 위해 내년도 재정 규모를 5조 5천억원 추가로 늘려 R&D 지원과 SOC 확충 등에 쓰기로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