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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깜짝 우승, 예상밖 탈락...이변의 연속

<8뉴스>

<앵커>

이번 올림픽도 이변의 연속이었습니다. 수많은 별들이 스러진 반면 보이지 않던 샛별들이 찬란한 빛을 뿜어냈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드림팀이라 불렸지만 차라리 악몽에 가까웠습니다.

지난 1992년 대회부터 무패행진을 계속해온 미국 농구 대표팀은 NBA 최고 스타들로 만든 팀치곤 실망스러운 플레이만 거듭하다 3위로 밀려나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16년만에 만리장성을 넘은 유승민 선수는 이변의 승리자입니다.

지금까지 한번도 이긴 적 없는 왕하오 선수를 상대로 자신감 있는 플레이로 승리하며 만리장성을 무너뜨리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유승민/탁구 금메달리스트 : 중국, 유럽 탁구 열심히 공부해 앞으로 더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육상은 이변의 연속 그 자체였습니다.

모리스 그린과 아사파 포웰의 2파전으로 예상됐던 남자 100미터에서는 미국의 신예 저스틴 게이틀린이 깜짝 우승을 했고 여자 100이터에서는 벨로루시의 무명 주자 율리야 네스테렌코가 백인으로서는 24년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어 화제가 됐습니다.

마라톤 여제 래드클리프를 주저앉히고 우승을 차지한 일본의 노구치 선수와 남자 400미터 계주에서 예상 밖의 금메달을 딴 영국팀도 이변의 주인공이었습니다.

테니스 종목도 내로라 하는 톱랭커들이 줄줄이 탈락하는가 하면 칠레와 중국이 첫 금메달을 따내 대표적인 이변의 장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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