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림픽 중계에 밤잠을 설치다 보니 어느새 8월의 마지막 일요일이 됐습니다. 이제 가을입니다. 들판에서는 벌써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휴일 표정,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푸른 빛으로 가득하던 들판이 조금씩 가을을 머금어 갑니다.
태풍에 가뭄에 노심초사했던 농심은 풍성하게 자란 벼가 고마울 따름입니다.
시민들도 긴팔 옷차림으로 산을 즐겼고, 간밤에 분 찬바람에 노란 단풍도 서둘러 찾아왔습니다.
찜통더위에 위용을 잃고 늘어졌던 시베리아 호랑이도 선선해진 날씨에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가족들도 한층 시원해진 바람에 나들이가 한결 즐겁습니다.
[날씨도 좋고, 나와서 아이도 뛰어놓고 동물도 보니까 너무 좋아요.]
인터넷 동호회 회원들도 오랜만에 야외로 나왔습니다.
[좀 선선해져서 이제 긴팔 옷 입었는데 별로 덥지도 않고 괜찮은 것 같아요.]
남녘에는 세계의 철인들이 모였습니다.
이번 대회는 24개 나라에서 천명이 참가해 강철 체력을 겨뤘습니다.
'한일합방조약'을 맺은 경술국치일을 맞아 서울에서는 일본 정부에 항의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태평양 전쟁 희생자 유족회는 역사 왜곡 교과서 채택 등을 규탄하며 일본 대사관 앞에서 집회를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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