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농민들이 추곡수매가 인하 등에 반발해 수확을 앞둔 벼를 갈아 엎었습니다. 다음달 전국농민대회를 앞두고 대정부 투쟁에 신호탄이 되고 있습니다.
광주방송 천명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확을 앞둔 간척지 논이 트랙터에 짓밟혀 엉망으로 변했습니다.
해남군 농민회가 정부의 농업정책에 반발해 벼논 천2백평을 갈아 엎었습니다.
[임홍택/해남군 농민회장 :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고 목을 졸라서 벼랑 끝으로 몰아내려는 정부에 대응하는 의미입니다.]
농민들은 벼를 갈아 엎기에 앞서 정부에 추곡수매가 인하와 추곡수매제 폐지 방침 철회를 주장했습니다.
또 쌀 개방을 묻는 국민투표 실시와 2004년 쌀 재협상 반대 등을 결의했습니다.
해남군 농민회는 또 농번기가 끝나는 10월 이후부터 전국 농민단체와 연대해 서울 상경투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다음달 1일, 2만 해남농민대회를 성사시켜 열흘 뒤 백여 개 시군 동시다발 전국농민대회의 불을 지필 것이라고 밝혀 대정부투쟁의 신호탄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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