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한·중 두 나라 사이에 자칫 큰 불로 번질 뻔 했던 그 갈등의 불길이 일단 잡혔습니다. 하지만 불씨가 남았습니다.
유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구려사 왜곡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한중 외교당국이 마라톤 협상 끝에 합의사항을 내놨습니다.
먼저 중국측은 "내년 9월 개정될 역사교과서는 물론 중앙·지방을 막론하고 정부 출판물에 더 이상 고구려사에 대한 왜곡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한국과 중국은 한중관계를 훼손 하지 않도록 고구려사 문제를 정치쟁점으로 삼지 말자는데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측은 중국외교부 홈페이지에서 삭제된 고구려사를 포함한 현대사 이전 부분의 원상회복은 거부했습니다.
중국측은 이에 대해 일단 삭제한 사항을 다시 회복시킬 수는 없으나 더 이상 고구려사 왜곡이 없도록 유념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 : 추가 왜곡방지를 위해서 외교적인 노력을 계속하는 한편 범정부 차원의 치밀한 종합대책 수립해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고구려사 왜곡문제 해법의 첫발을 내디딘 것은 중국측이 이 문제가 수교 12주년을 맞은 한중관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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