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이 고위 인사들을 잇따라 보내서 고구려사 왜곡 문제에 대한 조율을 시도하고 있습니다.우리측은 문제를 꼬이게 한 쪽에서 먼저 풀라는 당연한 요구를 했습니다.
허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영진 외교부 차관은 오늘(23일)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의 비공개 회담에서 중국의 역사 교과서 왜곡 가능성에 대한 우려 표명과 함께 중국측의 시정조치를 요구했습니다.
[최영진/외교통상부 차관 : 정부와 국민의 심각한 우려를 전달하고 중국측이 결자해지 차원에서 성의있고 전향적인 자세를 취해줄 것을 촉구했다.]
우 부부장은 고구려사 문제로 한중관계가 어려워지길 원하지 않으며, 미래지향적으로 풀어나가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지난 2월 한중 합의대로 정부가 나서지 말고 학술 차원에서 다루자고 다시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다웨이/중국 외교부 부부장 : 회담에서 이야기 잘 나누었습니다.]
우 부부장은 이와 함께 교착상태에 놓인 북핵 6자회담의 돌파구 마련을 위한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산당 서열 4위인 자칭린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이 오는 26일 방한해 노무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어서, 우 부부장의 방문은 중국이 고구려사 문제 해결을 위한 해법 찾기에 나선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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