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진 외교통상부 차관은 23일 오전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방한 중인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신임 아시아담당 부부장을 만나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대해 중국이 결자해지 차원에서 성의있고 전향적인 자세를 취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중국측의 요청으로 비공개로 진행된 회담에서 최 차관은 정부와 국민의 우려와 유감을 전달하고 고구려사는 우리 민족의 정통성의 뿌리인 만큼, 결코 왜곡을 용납할 수 없다는 정부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22일 방한한 우 부부장은 한중 수교 12주년을 앞두고 고구려사 문제로 불거진 양국간 외교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해법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정부가 중국 초중고 역사 교과서의 왜곡 가능성에 대해 강한 우려를 전달한 만큼 이를 수용해 역사교과서의 고구려사 부분은 개정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시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우 부부장은 고구려사 문제로 한중 관계가 어려워지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미래지향적으로 문제를 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일 임명된 우 부부장은 ´동북공정´ 대상지역의 하나인 헤이룽장성 출신으로 지난 98년부터 2001년까지 주한 대사를 지낸 한국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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