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을 따는 순간 가족들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전주방송 송창용 기자가 박성현 선수의 집을 찾았습니다.
<기자>
두 손을 꼭쥔 아버지와 어머니, 부모의 간절한 기도를 들은 듯 막내딸이 쏜 화살을 표적지의 정중앙을 꿰뚫습니다.
전북도청 후배인 이성진 선수를 누르고 금메달을 확정짓는 순간 집안은 온통 열광의 도가니로 변합니다.
[박정복/박성현 선수 아버지 : 너무나 기쁩니다. 대한민국 만세입니다.]
딸 넷 가운데 막내인 박성현은 군산 소룡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활을 잡았습니다.
박성현은 고등학교 때까지 그다지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이후 각종 대회에서 메달을 휩쓸었고 이번 아테네 올림픽 랭킹 라운드에서는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예약했습니다.
박 선수의 어머니는 넉넉하지 못한 형편에 최선을 다하고 금메달을 따오겠다던 약속까지 지킨 딸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강순자/박성현 선수 어머니 : 엄마 복잡하니까 오지 말고 메달 따면 오라고 했어요. 그래서 안갔어요.]
박성현이 금메달을 따는 순간을 지켜본 가족과 이웃들은 내일 열리는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도 우리나라 선수들이 금메달을 따기를 기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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