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피말리는 승부에 새벽까지 뜬 눈으로 밝히다 보면 입도 심심하고 배도 고파집니다. 야식업계가 야간 중계 덕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손승욱 기자의 취지입니다.
<기자>
경기도 일산의 한 통닭집, 새벽 두시가 되자 주문전화가 쏟아집니다.
갑자기 야참 주문이 몰려든 것은 30분 뒤에 있을 축구 중계 덕입니다.
이처럼 우리 선수들의 경기가 있는 날은 매출이 급증해 전체 매상도 15%나 늘었습니다.
[이인재/통닭집 주인 : 무척 바쁜데요. 주문이 밀려서 빨리 가야 됩니다.]
길 건너의 24시간 중국음식점, 역시 경기시작 전후 어김없이 주문이 몰려들어 면을 삶아내고 배달하기가 손이 달릴 정돕니다.
[공숙희/중국음식점 주인 : 경기 전에 미리 주문해서 시켜드시는 분도 계시고요, 경기 후에 기분 좋아서 한 잔씩 하시는 분들도 많거든요.]
대학가 맥주집들도 방학 비수기를 잊고 가득찬 젊은 응원객 덕을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야식 열풍은 온라인에도 불어 한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쥐포 등 간식거리 판매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심야의 열띤 응원소리가 높아질수록 야식업계의 손길이 더욱 바빠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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