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런 악재에도 불구하고 여권은 과거사 청산에 대한 의지를 다졌습니다. 한나라당은 사실을 숨긴 신의장의 도덕성에 공격의 촛점을 맞췄습니다.
정하석 기자입니다.
<기자>
과거사 청산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정면돌파를 선택했습니다.
"신기남 의장 부친문제로 친일진상법을 비롯한 과거사 청산이 다른 방향으로 흘러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천정배/열린우리당 원내 대표 : 우리당은 어떤 경우에도 친일진상규명을 할 것이고 과거사를 바로 잡아 나갈 것입니다.]
당 일각에선 친일 조사대상을 일본군 소위 이상에서 오장, 즉 하사 이상으로 더 넓히자는 주장까지 제기됐습니다.
'과거사' 문제에 수세를 면치 못하던 한나라당은 모처럼 역공에 나섰습니다.
스스로 밝히지 않은 신기남 의장의 도덕성을 문제삼았습니다.
[김형오/한나라당 사무총장 : 국민을 속이고 거짓말하는 것은 공인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다만 신 의장 부친의 친일 자체나 신 의장의 사퇴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선친의 과거 문제에 박근혜 대표도 자유롭지 못할 뿐더러 자칫 과거사 전반으로 전선이 확대되는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나라당은 이에 따라 신 의장 문제와는 별도로 여권의 과거사 청산 작업을 '역사 거꾸로 돌리기'라고 비난하면서, 과거사 특위 대신 민생경제 특위를 설치하자는 정도로 공격 수위를 조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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