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우리나라에 가짜 북한산 건강 식품이 팔리고 있다며 처음으로 판매금지를 요청해 왔습니다. 문제가 된 제품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은 항암제입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5년 스위스 제네바 국제 신기술 박람회에서 금상을 받은 북한산 건강식품 ´장명분´입니다.
이 제품은 송이버섯에서 추출한 장명이란 성분으로 만들어져 암환자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장명분과 장명플러스 두 제품이 팔리는데 북한은 오늘 장명분이 유일한 북한산이라고 통보해왔습니다.
북한 민족경제협력연합회는 대한무역진흥공사에 보낸 이메일에서 장명플러스는 허가 한 적이 없으며 위법행위는 당장 중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가짜 북한산 제품을 팔지 말라고 우리측에 요구해온 것은 남북교역이 시작된 이래 처음입니다.
[박영복/북남교역 대표 : 북한이 더 이상 북한이름의 가짜 제품을 팔아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려온 메시지입니다.]
장명플러스 수입업체는 중국에서 수입했지만 북한산인 것으로 알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장명플러스 수입업체 대표 : 북한측에서 무슨 공장에서 어떻게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가짜제품을 만들어 수출했다는 얘긴데, 그렇잖아요.]
북한의 공식 통보에 따라 북한이 가짜라고 밝힌 '장명'을 구매해 온 암 환자들과 시민단체의 고발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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