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구려사 왜곡에 대한 정치권의 대응, 활발한 건 좋은데 여야가 따로 가고 있는 게 문제입니다. 이래서야 똘똘 한데 뭉쳐있는 중국에 제대로 맞설 수 있을지 우려스럽습니다.
박병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중국의 역사 왜곡 자료들.
최근 중국의 고구려 유적지를 다녀 온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이 수집해 온 사진 자료를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김문수/한나라당 의원 : 우리의 민족혼이 있는 것이다. 우리의 뜨거운 애국심이 있는 것이다, 이런 전시회가 계속 이어져 나갈 수 있는 작은 출발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열린우리당 일부 의원들도 전문가들과 토론회를 갖고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진지한 고민을 나누었습니다.
[이경숙/열린우리당 의원 : 좀 더 진지하게 이 문제 연구하고 한편으로는 학술적으로 대응하지만 정치적으로 대응해야 하지 않을까...]
그러나 문제는 이런 움직임이 여 따로 야 따로이거나, 개별의원 차원에 머물러 있다는 점입니다.
중국의 고구려 유적지 방문도 열린우리당 의원 11명이 오늘(16일)부터, 한나라당 의원 21명이 19일부터 따로따로 잡혀있습니다.
다음주 임시국회 때 발족하기로 한 국회차원의 역사왜곡대책 특별위원회는 여야 간 이견으로 아직 위원장조차 선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국공산당과 지방 정부가 조직적으로 벌이고 있는 역사왜곡.
여야를 초월한, 국회 차원의 힘있는 공동 대응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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