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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도 '군 관련 과거사' 기구 구성

<앵커>

과거 인권 침해와 불법 행위에 대해 국가정보원이 자체 진상 조사에 나서기로 한 데 이어, 국방부도 관련 기구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국정원은 기구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광웅 국방장관은 국민이 진상 규명을 원하는 군 관련 과거사가 무엇인지 또,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 가운데 미진한 것은 무엇인지 검토할 수 있는 기구를 구성하라고 국방부 정책실에 지시했습니다.

또, 필요하다면 군 외부 인사를 이 기구에 참여시키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노 대통령이 어제(15일)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촉구했던 국가 기관의 과거사 고백은 국가정보원에 이어 국방부까지 이어지게 됐습니다.

국정원은 국정원이 관련됐던 과거 의혹 사건의 진실을 밝혀 국민의 신뢰를 획득하겠다면서, 진상 조사를 위한 위원회 구성 방침을 어제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대통령과 여당이 제시한 국회 차원의 특위는 여야의 입장 차이 때문에 구성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국회 특위와 상관 없이 자체 위원회 구성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국정원은 특히, 조사 과정에서 신뢰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외부 인사들도 참여해야 한다고 보고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에 동참해 줄 것을 제안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국정원의 자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실효성 있는 진상 규명을 위한 장치가 먼저 마련돼야 한다며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반면, 검찰과 경찰은 대통령 발언의 정확한 취지를 파악하고 있다면서 국회 논의 과정을 지켜보겠다는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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