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논란은 또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과거사 정리를 위한 국회 특위를 구성하자고 제안한 것입니다. 한나라당은 민생경제부터 살리고 보자고 반대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서 최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어제(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친일행위는 물론 과거 국가가 저지른 인권침해와 불법행위를 포괄적으로 다루는 진상규명 특위를 국회에 설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자는 취지"라며 환영했습니다.
[이평수/열린우리당 수석부대변인 : 과거사 진상규명은 초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점에서 환영합니다. 그동안 산발적으로 추진해온 과거사 입법을 통합 추진할 것입니다.]
열린우리당은 또 당내에 추진 기구를 만들고 야당과 본격적인 협의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노 대통령의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현 시점에서 과거사 규명이 국론을 분열시킬 우려가 있고 국정 우선순위에서도 민생 경제에 밀리는 사안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임태희/한나라당 대변인 : 50년 한국사를 한 번 통째로 뒤집어서 보려는 시도가 있는 것 아니냐 이렇게 봅니다.]
민주노동당은 "포괄적인 과거사 진상 규명은 역사적 과제이고 국민의 요구인 만큼 초당적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특위 구성에 적극 협력할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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