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의 이번 제안에 대해 여야 정치권의 반응은 뚜렷하게 엇갈렸습니다.
윤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은 국회 내 과거사 특위 설치를 골자로 한 노 대통령의 8.15 경축사가 국정 현안에 대한 현실적 대안을 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평수/열린우리당 수석부대변인 : 확고한 자신감을 가지고 과거사 정리, 국민통합, 경제 개혁을 이루자는 구체적 해법을 제시한 것입니다.]
열린우리당은 노 대통령의 제안을 뒷받침하기 위해 당 내에 과거사 진상 규명 관련 특별 기구를 만드는 동시에 빠른 시일 안에 야당과 이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노 대통령의 과거사 특위 설치 제안은 국정의 우선순위를 잘못 파악하고 있음을 드러낸 것이라며 거부의 뜻을 밝혔습니다.
[임태희/한나라당 대변인 : 국민통합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희망을 제시하기를 기대했는데 그러지 않아 대단히 아쉽습니다.]
한나라당은 특히 노 대통령이 과거사 특위를 설치하자면서도 고구려사 문제에 대해서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은 것은 오늘(15일) 제안이 국내 정치용임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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