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전국에 단비... 한풀 꺾인 무더위

서울 낮 최고 29도... 다음주 전국에 한두차례 비

<8뉴스>

<앵커>

모처럼 전국에 단비가 내렸습니다.

덕분에 기온이 많이 떨어지면서 찜통더위도 한풀 꺾였습니다.

시민들의 표정도 한결 상쾌해졌습니다.

휴일 표정,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열흘 만에 내린 단비가 뜨겁게 달아올랐던 거리를 식혀주고 있습니다.

이글거리던 아지랑이도, 작열하던 뙤약볕도 사라졌습니다.

비가 그치고 한결 선선해진 한강변에 몰려든 나들이객들의 발걸음도 한결 가뿐합니다.

바람을 가르며 자전거를 함께 탄 아빠와 딸의 모습도 시원해 보입니다.

찜통더위로 미뤘던 모처럼만의 달리기도 신이 납니다.

[오성식/ 서울 목동: 날씨가 시원해서 운동하기 좋네요. 그동안 걷기만 했거든요.]

잠깐 내린 비에 가을을 준비하는 농심은 바빠졌습니다.

[고양시 농민: 그동안 더워서 일을 못했는데...]

고추를 따는 아낙도 한시름 덜었습니다.

[박영애/ 경기도 고양시: 비가 계속 안 와서 말라죽을까 걱정을 많이 했어요. 비가 조금 오긴 했지만 다행이에요.]

오늘(14일) 내린 비는 흡족하지는 않았지만 서울 3mm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5에서 90mm의 비가 내렸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2도, 인천 29.7도 속초 22.3도를 기록하는 등 그제보다 5도이상 내려갔습니다.

기상청은 다음주 전국적으로 한 두차례 비가 더 내린뒤 올 여름 기승을 부렸던 무더위는 물러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