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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알사드르, 나자프 교전속 휴전협상

알 사드르 부상...영국인 기자 바스라서 피랍

<8뉴스>

<앵커>

이라크 시아파 저항세력에 대한 미군의 총공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희생자가 엄청난데 무장세력들은 영국인 기자를 인질로 잡고 미군의 철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표언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아파 성지 나자프는 오늘(13일)도 포염에 뒤덮였습니다.

또다른 시아파의 근거지인 쿠트와 아마라,바그다드 등에서도 격렬한 교전이 계속됐습니다.
지금까지 2백명 가까이 숨지고 600 여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앞서 미군은 나자프에 있는 시아파 강경 지도자 알 사드르의 자택을 급습했지만 사드르 체포에는 실패했습니다.

사드르는 나자프를 사수를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알 사드르/시아파 지도자 : 우리의 성지를 사수하기 위해 마지막 피 한 방울이 남을 때까지지 성전을 벌일 것이다.]

사드르는 오늘 전투에서 3곳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라크의 국방장관은 사드르가 무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사드르의 부상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온건 시아파까지 자극받지 않을까 미국과 임시정부측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치열한 공세 속에 미군과 알 사드르측 간에 휴전협상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라크 남부도시 바스라에서는 영국인 기자 한명이 무장세력에 의해 납치됐습니다.

무장괴한들은 미군이 24시간 내에 나자프에서 철수하지 않으면 인질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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