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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축제 '아테네 올림픽' 내일 개막

개회식 공연에 이어 선수단 입장...남북한 선수단 동시 입장

<8뉴스>

<앵커>

내일(14일) 새벽 제 24회 아테네 올림픽이 시작됩니다. 개막식에서 남북한 선수단은 나란히 입장할 예정입니다. 아테네 현지를 연결합니다.

손근영 기자, (네, 아테넵니다.) 이제 개막 준비는 모두 끝났죠?

<기자>

네, 경기장 늑장공사와 테러에 대한 우려로 걱정이 많았지만 어젯밤 파르테논 신전에서 하룻밤을 묵은 성화가 주 경기장을 향해 달려가면서 이제 축제는 카운트다운에 들어 갔습니다. 남북선수단은 나란히 손을 맞잡고 입장해서 전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다시 전합니다.

권종오 기잡니다.

<기자>

60억 지구촌 축제가 아테네의 찬란한 밤하늘을 배경으로 화려한 막을 올립니다.

개회식은 에게해를 테마로 한 그리스 신화의 재현.

경기장에 물을 채워 에게해를 만든 다음, 수중에서 불쑥 올라온 조각상을 중심으로 인류가 축제를 연다는 '고대 신화'와 '올림픽'의 만남이 연출됩니다.

공연에 이은 선수단 입장의 하이라이트는 남북한 동시 입장.

200명으로 구성된 남북 선수단은 한반도기를 앞세워 84 번째로 동시 입장하면서 다시한번 세계를 향해 화합의 메시지를 던집니다.

비밀에 부쳐져 '깜짝 쇼'로 연출되는 성화 점화는 철제 빔같은 성화대의 끝부분이 꺾어져 내려오고 최종주자가 불을 불입니다.

점화가 끝나면 성화대는 다시 아테네 창공으로 올라가고, 성화는 신화의 하늘을 16일간 밝힙니다.

베일에 가려진 성화 최종주자는 지난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처럼 유로 2004 우승의 주역인 그리스 축구대표팀이 단체로 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108년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올림픽.

개회식을 6시간 앞두고 주경기장은 설렘과 흥분으로 뒤덮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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