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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표 "유신시절, 딸로서 사과"

<8뉴스>

<앵커>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유신 시절을 돌아보면서 사과와 용서를 주고받았습니다.

김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유신시절 피해 당사자인 김대중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마주앉았습니다.

두사람은 남북관계로 말문을 열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 남북관계를 개선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지키고 민주주의를 지키면서 해야한다는 것이 내 입장입니다.]

[박근혜 : 앞으로 많은 자문 구하겠습니다.]

[김대중 : 기회 있으면 북한 또 가십시오. 가서 할 말 거기다 직접 해야 되요. 만나봐서 알겠지만 김정일 위원장은 얘기가 되는 사람입니다.]

[전여옥/한나라당 대변인 : 이어서 아버지 시절에 많은 피해 입고 고생한 것을 딸로서 사과말씀을 드린다.]

이에 대해 김대중 전 대통령은

[박대통령의 최대 정적으로 지내온 것은 사실이다. 박대통령은 국민에게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부여한 것에 대해 역사적인 평가를 받을 만 하다.]

박 대표가 오늘 김 전 대통령에 대해 유신을 사과했지만 이것으로 유신과 관련된 논란이 해소될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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