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용산 미군기지 이전비용과 관련해 여야 의원들이 청구한 감사원 감사를 유보하기로 했습니다.
열린우리당 홍재형 정책위원장과 반기문 외교, 윤광웅 국방부 장관등은 10일 국회에서 당정 협의를 갖고 "미군 기지 이전이 원만히 이뤄져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여야 의원 63명이 청구한 감사원 감사를 받아들이지 말아 달라는 정부의 요청을 당이 받아들였다"고 안영근 제1정조위원장이 설명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회의가 끝난뒤 브리핑을 통해 "한·미간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상태에서 감사원 감사가 진행되게 되면 협상 과정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며 당정간의 이같은 합의 배경을 소개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또, "정부가 다음달 정기국회에서 미군기지 이전과 관련해 국회 비준을 요청해 오면 통일외교통상위나 국방위에서 충분히 심의할수 있다"면서 "필요하다면 감사를 청구한 의원들도 심의에 참여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감사를 청구한 여야 의원들은 "우리 정부가 국회 입장을 반영해서 국익을 챙길 수 있는 기회인데도 주눅이 들어 저자세 외교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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