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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간 다툼끝에 방화 일가족 4명 사상

<앵커>

가정불화가 방화로 이어지는 사건, 요즘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오늘(10일) 새벽에는 강릉에서 50대 남자가 자신의 집에 불을 질렀습니다. 2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강원민방 노성균 기자입니다.

<기자>

시커먼 연기가 아파트 창문에서 쉴새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은 좀처럼 잡히지 않습니다.

[이원호/강원도 강릉소방서 : 불길과 연기가 심해서 진입이 어려웠습니다.]

강원도 강릉시 포남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난 것은 오늘(10일) 오전 2시 10분쯤.

화재현장은 마치 폭격을 맞은 듯 모든 것이 잿더미로 변해 당시의 참혹함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52살 최 모씨가 홧김에 자신의 집에 불을 질렀습니다.

이 불로 최씨와 최씨 어머니 70살 이 모씨가 불에 타 숨졌습니다.

또 최씨의 여동생과 조카 등 2명이 3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얼마전 숨진 최씨 아버지 제사문제 등 가정불화가 화근이었습니다.

[최모양/조카 : 할아버지 제사문제로 안 좋았어요. 큰 소리도 안 났는데 혼자 우시더니 (불을 질렀어요.)]

사소한 다툼이 한 가정을 돌이킬 수 없는 파국으로 몰고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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