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건강에 관심이 높은 노인들을 상대로 한 사기 판매는 어제 오늘 이야기가 아닙니다만, 이번엔 인삼을 장뇌 산삼이라고 속여 노인들에게 팔아 폭리를 취한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대전방송 김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노인들을 상대로 건강식품을 파는 한 행사장.
저마다 꾸러미를 든 노인들이 하나둘씩 행사장을 빠져 나옵니다.
노인들은 면역기능 회복에 특효가 있는 장뇌삼을 구입했다고 말합니다.
[피해자 : 산삼이에요. 진짜 산삼인데... 산삼 이파리까지 달려 있더라고요.]
하지만 취재팀이 전문가에게 확인해 본 결과, 가짜로 드러났습니다.
노인들이 행사장에서 구입한 것은 이처럼 남발로 불리는 최하품의 인삼입니다.
얼핏보면 진짜 장뇌삼과 똑같습니다.
[강동식/장뇌삼 전문가 : 확실히 전문가 아니면 잘 모르니까 장뇌삼이나 산삼의 지식이 있는 분한테 의뢰를 해서 사시는 게 안전하다고 봅니다.]
노인들이 건강에는 관심이 많지만 장뇌삼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다는 점을 노린 것입니다.
이들 사기단들은 가격이 저렴한 인삼뿌리를 도매로 구입한 뒤 대전의 한 공장에서 재포장해 팔고 있습니다.
만병통치약으로 둔갑한 인삼뿌리는 원가의 40배 가량 부풀려져 불과 석달 만에 서울과 인천, 수원 등지로 수억원 어치가 팔려나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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