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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경제난 해법 이견

<앵커>

정쟁에 치중하던 여야가 모처럼 경제살리기를 위한 나름의 해법을 내놨는데, 현 경제 상황을 보는 시각차 만큼이나 달랐습니다. 여당은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야당은 감세정책을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현 경제상황에 대한 여야의 시각차는 차별화된 해법으로 연결됐습니다.

열린우리당 홍재형 정책위원장은 현재 체감 경기가 좋지는 않지만 기술집약적 산업은 사정이 좋은 편으로 그렇게 비관적이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홍 위원장은 특히 "정부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시안은 경기 대응 기능이 부족하다"며 "경기 진작을 위해 내년도에 적극적인 재정편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천정배 원내대표도 "기술 보증기금과 신용 보증기금의 중소기업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연기금을 증시에 투자할 수 있도록 기금관리기본법 개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열린우리당은 그러나 대기업의 출자 총액제한 제도의 폐지나 완화는 검토대상이 아니라고 못박았습니다.

반면 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최근 경제상황은 IMF 사태 때보다 더 나빠진 위기 상황으로 규정하고 감세정책을 통한 친기업적 환경 조성을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

이 정책위의장은 또, 중소기업과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해 3년간 소득세와 세무조사를 면제하고 생산주체 우대를 통한 적극적인 투자유도를 주문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연기금의 주식 투자 허용이나 재정 확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경제난 해법을 둘러싼 여야간 논란은 더욱 가열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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