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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형제 경찰 "죽어도 할 겁니다"

<8뉴스>

<앵커>

위험하고 고달프기로 소문난 경찰 강력반에서 함께 청춘을 보낸 형제가 있습니다. 최근 많은 수난을 겪고 있는 우리 경찰, 하지만 범인을 검거했을 때가 가장 기쁘다는 이들 형제 경찰관을 만나보면 마음이 든든해집니다.

테마기획, 이강 기자입니다.

<기자>

방배경찰서 강력반장 박학준 경위. 지난 밤 상황을 점검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어제 별일 없었어?]

이학만의 경찰관 살해사건 이후 요즘은 늘 비상입니다.

[장기범/강력 1반 경장 : 아버님 생신도 있고 가족들 춘천에서 다 올라온다고 하는데...]

[박학준/서울 방배경찰서 강력반장 : 내일 상황을 봐가면서 탄력적으로 하자고. 우리 급선무가 이학만을 검거 해야 하거든.]

동생인 김학동 경감도 바쁘기는 마찬가지. 같은 경찰서에서 일하지만 서로 얼굴 보기도 쉽지 않습니다.

[김동훈/형사 1반 경장 : 지금도 저희과 아니면 두 분이 형제분이라는 걸 모르는 직원들이 많습니다.]

두 형제의 경찰생활을 합치면 52년. 둘 다 대부분을 강력반 형사로 지냈습니다.

[우리 강력반 형사는 범인 잡을때 그 손맛이 전율이 와요.]

범인을 잡으려다 여러차례 죽을 고비도 넘겨봤습니다.

[박학동/서울 방배경찰서 형사계장 : 저지하는 과정에서 뒤로 넘어져서 두개골 골절됐죠.]

팔순 노모는 이런 두 아들이 자랑스럽지만 한편으론 걱정도 끊이질 않습니다.

[정인자/어머니 : 어떤때는 가슴이 덜컥덜컥 해요. 뭔일나면. 요행히 죽을 고비 다 넘기고 내앞에 건강하니까 그게 고맙죠.]

힘들고 어려운 일은 기피하려는 요즘 세태. 그래서 이들의 우직함이 더욱 값지게 다가옵니다.

[저희 형제가 조금 고생하므로 해서 국민들이 편하게 살 수 있게끔.]

[우리 후배 동료 두사람이 먼저 갔지만 나도 저승에 가서 만나면 같이 한반에서 강력반 형사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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