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무더위엔 누구라도 쉽게 짜증이 나지만 이건 좀 너무합니다. 승용차를 탄채 점포로 돌진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대구방송 김용우 기자입니다.
<기자>
승합차가 안경 매장 안 깊숙이 박혔습니다.
바닥에는 온통 산산조각난 유리 조각들이 널려 있습니다.
사고가 난 시간은 불쾌지수가 83으로 대부분 사람이 짜증을 낸다는 오늘(6일) 오후 2시 40분쯤.
차량이 돌진한 매장 안입니다.
마치 폭격을 맞은 듯 부서진 진열대와 안경들이 바닥에 나뒹굴고 있습니다.
시력이 나쁜 중학생 딸의 안경 수리가 제때 이뤄지지 않은데 불만을 품은 40대 남자가 술을 마신 뒤, 차를 몰고 가게로 돌진한 것입니다.
[배 모씨/피의자 : 안경 다리 하나 부러진 것 갖고 4,5일이 지나도 수리 안되는데 부모로서 가만히 있겠어요.]
당시 매장 안에는 손님 두 명 등 네 명이 있었지만 급히 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안경판매점 주인 : 놀래서 고함 치고 손님 한분이 말렸는데 차를 타고 그대로 돌진했어요.]
계속되는 폭염으로 불쾌지수가 치솟으면서 대구시내 경찰서마다 폭력사건이 평소보다 배 이상 늘었습니다.
찜통더위 속에 사소한 감정 다툼이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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