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이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박정희 기념관 건립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또 최근 유행했던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동영상에 대해서도 음모가 개입됐다고 말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유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허성관 행자부 장관은 우선 국민의 정부 때 시작된 박정희 기념관 건립이 어렵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허 장관은 "기념관 건립비용으로 200억원은 국고에서 지원하고 500억원은 국민성금으로 모으기로 했는데 건립사업 기간이 오는 10월 말까지인데도 102억원밖에 모금이 안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나마 모금이 전경련 등에 치중됐고 올해 상반기 모금액은 380만원밖에 안돼 국민적 합의를 모으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허 장관은 오늘(6일)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하고 박 전 대통령의 동영상이 최근 인터넷에 유포된 것은 문제라는 인식을 나타냈습니다.
즉, "이런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된 것은 유신 향수를 불러 일으키기 위한 의도적이고 음모가 개입된 것"이라며 "관계 부처에 적절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허 장관은 또 "일부 공무원들이 대통령 지시를 묵살하고 있으며 이것은 선거에서 당선된 대통령을 인정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허 장관 발언의 배경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행자부는 장관의 개인적 소신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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