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 정치권의 행정수도 이전 논쟁, 다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김석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의 어제(4일) 공개질의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특히 한나라당이 가장 문제삼는 건설비용에 대해 "인구 50만의 수도권 신도시를 건설하는데는 60조원 이상이 들지만 신행정수도 건설에는 45조원만 든다"며 반박했습니다.
[김한길/열린우리당 신행정수도특위 위원장 : 충분히 논의된 내용으로 재탕 삼탕하면서 정치 선전전에 대통령을 이용하는 듯한 인상을 줬습니다.]
행정수도 이전 이후 서울의 달라질 모습을 알리는 데에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즉, 청와대가 이전하면 그 주변에 대한 각종 제한 조치를 푸는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수도권 개발 종합 청사진'도 이달 안으로 서둘러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의 박근혜 대표는 오는 11일로 예정된 행정수도 최종 후보지 선정을 국민의 동의를 얻을 때까지 보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수도이전 문제 대책위원회'를 당내에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임태희/한나라당 대변인 : 정부여당이 수도이전 문제를 서두르는 걸 보니, 국민들 사이에 반대 여론이 확산되는 걸 두려워 하는 모양입니다.]
여야는 이르면 내일쯤 원내대표가 만나 행정수도를 비롯한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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