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의원 30여 명은 대통령 직속기구인 부패방지위 산하에 '고위공직자 비리조사처'를 신설하려는 정부안의 철회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이달 안에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결의안을 주도하는 김성조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이 고비처 신설의 명분으로 부패척결과 검찰개혁을 내세우고 있지만, 사실은 행정부와 입법부에 이어 사법부까지 장악하려는 정략적인 발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또 고비처가 당초 취지인 대통령과 그 측근, 정부 고위 공무원에 대한 비리 수사보다는 야당 국회의원에 대한 탄압 수단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며, 고비처 신설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고 검찰총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는 등 검찰개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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