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을 다녀온 관광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일으켰습니다. 금강산의 한 식당에서 함께 회를 먹은 뒤였습니다.
강원민방 조현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일 금강산 관광을 떠났던 관광객 650명 가운데 일부가 그젯(3일)밤 갑자기 식중독 증세를 보였습니다.
금강산 장전항에 있는 한 횟집에서 활어회 등을 먹은 뒤였습니다.
저녁을 먹고 한 시간 뒤, 함께 저녁을 먹은 70명 가운데 15명이 복통을 호소하며 구토를 시작했습니다.
또 전날에는 괜찮던 관광객들도 어제 새벽부터 비슷한 증세를 보이기 시작해 환자는 모두 49명으로 늘었습니다.
[박해조/경북 경주시 : 괜찮았는데 점심도 못먹겠고 산에서 내려오는데 어질어질하고 설사가 계속 나오고...]
현대아산측은 식중독 증세를 보이는 관광객이 모두 같은 횟집에서 저녁을 먹은 것으로 나타나자 일단 횟집 영업을 정지시켰습니다.
환자들은 금강산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뒤 어제 예정된 일정에 따라 귀국해 속초 의료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병원측은 일단 음식물에 의한 식중독으로 추정하고 급성 세균성 장염 등 또다른 유사 전염병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현재 환자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조사중이라며 검사결과가 나오는대로 금강산에 역학조사단을 파견해 정밀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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