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입맛 없을 때 젓갈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위생적으로 잘 만드는 곳이 대부분이겠습니다만 아직도 비위생적인 드럼통을 젓갈 만드는 용기로 사용하는 곳이 적지 않습니다.
광주방송 이기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번에 검찰에 적발된 목포의 한 젓갈 제조공장입니다.
젓갈을 담았던 녹슨 드럼통이 수북이 쌓여있습니다. 공업용 화학악품을 담았던 드럼통도 그냥 쓰이고 있습니다.
[전길남/전남 목포시 젓갈 판매소 : 저희들 사용자는 폐드럼통에 대해서 화학약품이 들었던 드럼통인지, 식용유를 담았는지 아니면 음료수를 담았는지 구분이 없어서요.]
드럼통 판매상에도 화학물질을 담았던 표시만 지워버린 폐드럼통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식약청은 폐드럼통을 젓갈 용기로 쓸때는 깨끗이 씻은 뒤 페인트를 칠하도록 처리기준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젓갈 제조 유통 업계에서는 드럼통 한개에 만3천원 가량 더 비싸다는 이유로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도 자정차원에서 스테인레스 용기를 만들었지만 한개에 22만원이나해 영세업자들은 그림의 떡입니다.
[젓갈제조업자 : 용기 대체를 수협이나 정부에서 해주는 것도 아니고 (가격이 비싸) 개인이 할 수는 없는 것이고요.]
특히 우리의 김치를 수입하는 미국이나 일본의 바이어들이 김치에 들어가는 젓갈의 제조과정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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