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 김선일씨 피살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청문회가 사흘간의 일정을 끝냈습니다. 오늘(3일) 증인으로 출석한 이라크인 변호사는 "정부가 추가파병 원힉을 밝힌 상황에서 김씨가 석방되기는 어려웠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석재 기자가 청문회를 결산했습니다.
<기자>
고 김선일씨의 석방 협상을 주도했던 이라크인 변호사가 증언대에 섰습니다.
신변 안전을 고려해 철저히 '차단막'으로 가려졌습니다.
이 변호사는 "한국 정부의 추가파병 원칙이 김씨 살해의 원인이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라크인 변호사 : 파병은 반드시 해야 한다. 한국 국민을 무조건 석방해라. 이것은 죽이라는 것과 다름없는 메시지로 받아들여졌습니다.]
국정원과 NSC를 상대로는 테러관련 정보 취득과 정부측 대응이 주로 추궁됐습니다.
[이상열/민주당 의원 : 가나무역에 대한 테러 첩보가 외통부나 NSC에 보고되지 아니한 것은 심각한 문제 아닌가?]
[권진호/청와대 국가 안보 보좌관 : 적절한 보고가 이뤄졌고 문제는 없었다고 판단했습니다.]
김선일씨 비디오를 고의로 축소 편집했다는 의혹을 받고있는 AP통신측이 화면을 세 종류로 분류해 갖고 있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황숙주/감사원 행정안보국장 : 4분 30초 짜리 말고 6분 짜리가 또 있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국정조사특위는 오늘(3일)로 사흘간의 청문회 일정을 끝냈습니다.
외교부가 김씨 피랍 시점을 숨겼다는 사실과 AP측의 미공개 테잎이 새로 드러나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진실의 핵심이라할 수 있는 구체적 협상 과정, AP측이 테잎을 입수하고도 숨긴 이유 등은 여전히 풀어야할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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