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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사랑 담아 나눠요"

<8뉴스>

<앵커>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몇년째 반찬을 만들어 드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오늘(3일) 테마 기획은 서울 상일동 주부들의 이웃사랑 이야기입니다.

조지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서울 상일동의 한 지하 주방, 아침부터 맛있는 냄새가 그득합니다.

주부 20여 명이 돌아가면서 혼자 사는 동네 노인들의 반찬을 만들기 시작한 지 삼 년째입니다.

[박정숫/봉사자 : 시골에 저도 다 부모님 계시니까, 부모님한테는 못 해드려도 이분들한테는 해 드려야겠다는 생각이에요.]

2백여 명의 후원자들이 내는 1~2만원 안팎의 회비가 전부인 만큼, 형편은 넉넉치 못 합니다.

[박수복/봉사자 : 경기가 좋을 때는 식재료 후원도 들어 왔었는데, 요즘은 후원도 줄고 더 잘 해주고 싶은데 그렇지 못 할때가 많죠.]

하나하나 정성들인 반찬 준비가 끝나면 이제 43명의 노인들을 찾아 나섭니다.

할머니에게는 딸처럼 반가운 손님들입니다.

썰렁하던 두어평 방도 금새 활기가 돕니다.

[임총각(80) : 고맙고 미안하고, 그거야 이루 말할 수 없지.]

보내는 사람도, 돌아가는 사람도 발길이 쉽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안숙희/봉사자 : 지금처럼 이미 만들어진 거 나눠드리는 것 말고, 넓고 쾌적한 장소가 있어서 하루 세 끼 모두 해 드렸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이웃과 함께 있어 행복한 사람들, 이들이 나누는 것은 반찬이 아니라 훈훈한 이웃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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