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위험하다고 말리면 제발 바다에 들어가지 마십시오. 높은 파도 때문에 실종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강원민방 노성균 기자입니다.
<기자>
거친 파도가 백사장을 집어삼킬 듯 쉴새없이 몰아칩니다.
안전요원들이 입욕을 자제시키지만 일부 피서객들은 막무가내입니다.
우려는 안타까운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오늘(3일) 오후 1시 20분쯤 강릉시 강동면 둥명 해수욕장.
21살 송모씨 등 3명이 높은 파도를 무시하고 바다 속에 들어갔다 허우적 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본 대학생 25살 연모씨가 안전요원 2명과 함께 이들을 구하러 뛰어들었습니다.
연씨는 물속에서 허우적 거리던 피서객 3명을 구한 뒤 자신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채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목격자 : (피서객들에게) 이것(튜브)타면 떠내려간다고 해도 타더라구요. 그래서 (피서객들이) 떠내려 갔는데..그 형(실종자)은 튜브를 못 잡아서 계속 밀린거예요.]
오전 10시 40분쯤엔 강원도 동해시 노봉해수욕장에서 충남 당진군 26살 고모씨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고씨는 백사장을 거닐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정대민/동해 해양경찰서 경위 : 내륙에서 오신 분들은 파도의 위험을 잘 모른다. 괜찮을 것 같아도 큰일난다.]
'나 하나쯤이야'하는 안전 불감증이 돌이킬 수 없는 화를 부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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