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정체성 논란으로 정면충돌 양상으로 치닫던 여·야가 오늘(2일)은 경제 살리기를 한 목소리로 주문했습니다. 그러나 정쟁의 책임을 상대방에 돌리면서 공세의 고삐를 여전히 풀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장은 오늘 상임중앙위원 회의에서 '경제를 살리라는게 민의'라면서 한나라당은 이제 사상 전면전을 접고 경제 협력전에 함께 나서자고 제안했습니다.
신 의장은 또, '지난 5월 3일 여·야 대표가 합의한 규제개혁 특위와 일자리 창출 특위는 아직 구성조차 못하고 있다'며 한나라당은 속히 특위 구성에 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그러면서도 정수장학회 진상조사단을 본격 가동시킨데 이어 '화해와 진실, 미래위원회'도 조만간 당정 협의등을 거쳐 본격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국가 정체성 문제가 선결돼야 민생과 경제가 호전될 수 있다'면서 국가정체성 문제를 계속 정치쟁점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휴가에서 복귀한 박 대표는 오늘 상임운영위원 회의에서 '노 대통령은 과거냐, 미래냐를 선택하라고 했는데 간첩이 민주인사가 되는 게 미래로 가는 국가냐'면서 '대통령의 국가관이 이렇다면 경제는 더 어려워질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여당의 과거사 규명 작업은 야당과 정적을 겨냥한 흠집내기 용이라면서 불순한 국회기구에 대해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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