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의 '정수장학회 진상조사단'이 2일 조사 활동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조사단은 고 김지태 삼화고무 사장의 부일장학회가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를 이사장으로 두고 있는 정수장학회의 전신인 '5.16장학회'로 바뀌는 과정에서 강압에 의한 운영권 포기 등 불법성 여부가 있었는지를 규명할 방침입니다.
지난 82년 타계한 김 사장은 5.16 이듬해인 1962년 국내재산 해외도피 혐의로 구속된 뒤 부일장학회의 땅 10만평과 부산일보 주식 100%, 한국문화방송 주식 100%, 부산문화방송 주식 100%를 군사정권에 넘긴 것으로 생전에 밝힌 바 있습니다.
조사단은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김 사장 유족과 부일장학회 이사회에 참여했던 생존자들과 면담을 갖는 한편 김씨가 소유했던 부산일보의 노조와 관련 시민단체에 자료 제출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의원 6명과 실무진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은 정기국회 개회 전인 이달 말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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