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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과거사' 공방 갈수록 가열

여 '과거사 청산 기구' 출범…야 '민생특위 제대로'

<앵커>

'정체성'과 '과거사'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식을 줄 모른 채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당은 포괄적인 과거사 규명을 위해서 당내 기구를 출범시켰고, 반면 야당은 국회 민생특위나 제대로 하자고 맞받았습니다.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은 과거사에 대한 진상규명 작업은 국론통합과 국가비전을 위해서도 절실하다고 강조합니다.

[신기남/열린우리당 의장 : 민주개혁 세력이 다수당이 못됐던 시절은 이런 것이 안됐죠. 이제 됐습니다. 이거 털고 가야 합니다. 저희는 사회갈등이 아니라 사회통합을 위해 추진하려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일제와 냉전, 군사독재 시대 같은 과거사 문제를 포괄적으로 다루는 가칭 '진실 화해 미래 위원회'를 당내에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신기남 의장은 나아가서 사회통합을 위해서는 과거사 문제를 국회차원에서 다뤄야 한다며 한나라당의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반응은 차갑습니다.

명분은 그럴듯 하지만, 결국 박근혜 대표를 겨냥한 흠집내기용이라는 판단입니다.

임태희 대변인은 과거사 논란을 국회로 끌어들이지 말고, 일자리 창출과 규제 개혁을 위해 여야가 합의했던 '국회 6대 민생특위'부터 정상화하자고 맞받았습니다.

[임태희/한나라당 대변인 : 왜 과거가 미래의 짐이 됩니까? 한나라당은 현재의 문제에 준비돼 있다. 일자리 창출, 규제개혁을 위한 국회 6대 특위부터 당장 정상화하자.]

이런 가운데 오늘(2일) 업무에 복귀하는 박근혜 대표가 휴가중 구상한 정국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져, 여야 공방은 전면전이냐 휴전이냐의 갈림길을 맞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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