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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과거사의 포괄적 규명' 논란

여권, 범정부적 기구 설립 검토...야당 강력 반발

<8뉴스>

<앵커>

어제(30일) 대통령이 언급한 '과거사의 포괄적 규명사업'에 대해 여권의 행보가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과거사 문제를 다룰 범정부 기구와 관련법의 통합을 제시했는데, 반대하는 한나라당과 큰 갈등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김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 : "과거사 문제를 단편적으로 다루는 방식이 아니라 지난 역사에서 쟁점이 됐던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다루는 국가적 사업이 필요하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열린 우리당이 검토하고 있습니다.

먼저 가칭 ´진실과 화해, 미래위원회´를 만들어 범정부적인 기구로 추진하되 기존의 의문사위원회나 앞으로 구성될 친일진상규명위원회를 흡수할지 아니면 별도로 구성할 지는 좀 더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당지도부는 또, 현재 15개 개별법안등에 흩어져있는 ´과거사 관련법안´들을 통합할 필요가 있다는 데도 의견을 모았습니다.

[안영근/열린우리당 제1 정조위원장 : 성격과 범주를 따로 분류해서 한두개로 통합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나라당은 ´노 대통령의 역사세우기 작업´은 과거에만 매달리는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임태희/한나라당 대변인 : 다른나라는 모두 미래를 향해 뛴다 과거에 매달려 언제까지 현재와 미래를 희생할 것인가.]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측은 유럽등 선진국의 예를 들며 과거사 정리는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첫 걸음이라고 맞섭니다.

[김현미/열린우리당 대변인: 진실을 규명하여 앞으로 나가려는 것입니다.]

따라서, 과거사 청산도 처벌이 아닌 진상규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주장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해방후 반민특위, 즉 반민족행위 조사특별위원회가 해체된 뒤의 역사규명을 언급했던 만큼 해방이후까지 거슬러 올라 갈 가능성도 높습니다.

한나라당은 과거사 청산작업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일행위 조사등 박근혜 대표를 겨냥하는 측면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열린우리당은 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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