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외 유명 화가들이 평화와 반전의 메시지를 화폭에 담았습니다.
세계적인 예술가들이 참여한 '평화선언 2004 세계 100인 미술가전'이 오늘(31일) 시작됐는데 김희남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전쟁은 병들고 힘없는 노인들까지 포화속으로 내몰았습니다.
강제징집을 피해 해바라기밭으로 몸을 숨기는 노인의 얼굴에선 영혼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2차대전 당시의 실제장면을 캔버스에 옮긴 이 그림은 시가로 10억원을 호가합니다.
넘실대는 쪽빛 바다와 제멋대로 춤추는 갈매기떼는 무한한 평화와 생명을 전해줍니다.
´평화선언 2004 세계 100인 미술가´전에는 국내외 현대화가 105명의 작품 200여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김윤수/국립현대미술관장 : 전재의 참상을 상징화해 화폭에 담은 것들입니다.]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을 비롯해 물방울 작가 김창렬, 이우환, 방혜자 등 한국작가 52명은 통일을 노래한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신현중/서울대 미대 교수 : 패션 곡자를 썼습니다.]
평화와 반전을 주제로 이렇게 대규모 미술전이 열린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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