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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이루는 열대야 풍경

내일부터 기온 조금 내려갈 듯

<앵커>

열대야가 며칠째 계속되고 있는데, 여러분 밤새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지난밤에도 잠을 이루지 못한 많은 시민들이 도심 곳곳으로 나와서 더위를 피했습니다.

송욱 기자가 열대야의 밤 풍경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낮의 열기가 채 가시지 않은 서울의 밤.

[김형석/서울 후암동 : 집에서도 에어컨 들어놓고 너무 더워서 힘들어요, 집에서도.]

도심 한복판의 남산은 더위를 피해 나온 시민들의 좋은 휴식처가 됐습니다.

다정한 연인들, 아이 손을 잡고 나온 가족.

모두 아름다운 야경과 솔솔부는 산바람에 더위를 잠시 잊습니다.

[송욱/서울 북아현동 : 아이들도 땀띠나고 그래서 바람 좀 쐬려고 나왔는데, 아주 좋아요.]

자정을 훌쩍 넘긴 한강 캠프장. 각 텐트마다 강바람을 찾아나선 시민들의 웃음소리가 흘러나옵니다.

모처럼만에 갖는 가족간의 단란한 시간. 잘 시간을 훌쩍 넘긴 꼬마들은 밤나들이가 신나기만 합니다.

[이병호/서울 서초동 : 지금 집에 있으면 선풍기나 에어컨 안고 있었죠. 그런데 그런 것 없어도 땀 한방울 없잖아요. 좋습니다.]

기상청은 오늘(31일)까지 무더위가 계속되다가 내일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다소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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