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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2/4분기 경제성장률, 예상에 크게 못미쳐

<앵커>

악재는 이것만이 아닙니다. 미국의 2.4분기 경제성장률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으로 수출 많이하는 우리 기업들도 당연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김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2.4분기 경제성장률이 3.0%로 잠정 집계돼 전문가들이 예상한 3.7%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이러한 경제성장률은 1.4분기 경제성장률 4.5%에 비해 크게 둔화된 것인 동시에 지난해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것입니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급격히 둔화된 것이 주요인입니다.

소비는 2.4분기에 1.0% 증가에 그쳐 2001년 1.4분기 이후 3년만에 가장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유가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따라 미국 경제의 성장이 지속되지 못 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일각에서는 부시 미 행정부의 세금 감면 조치와 저금리 약효가 한계를 드러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핵심물가지수는 2분기에 1.8% 상승에 그쳐 인플레 압력은 크지 않았습니다.

2.4분기 성장률이 기대에 못 미치고 인플레 압력이 크지 않아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는 늦춰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미국의 소비에 크게 의존하는 자동차와 반도체, 전자제품 등 우리나라 주력 수출품의 대미수출 감소가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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