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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또 사상 최고가...배럴당 43$

석유시장 관계자들 "다음 주에는 더 오를 것"

<앵커>

오락가락 하기는 합니다만, 국제유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습니다. 어제(30일)은 조금 떨어지는가 싶었더니, 오늘은 또 배럴당 43달러선으로 올라섰습니다. 다시 사상 최고가입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국제유가가 이틀만에 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9월에 인도되는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오늘(31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어제보다 배럴당 1달러 5센트 오른 43.8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이틀전에 기록한 42.9달러를 크게 뛰어넘은 것으로 이달에만 7달러나 올랐습니다.

석유 공급을 위협하는 악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우즈베키스탄 미 대사관 등에서 동시에 발생한 3건의 자폭 테러 사건은 미국 대선을 앞두고 테러 위험을 고조시켰습니다.

세금 문제로 정부와 갈등을 겪고 있는 러시아 석유회사 유코스의 생산 중단 우려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노르웨이 유전 근로자의 파업, 벨기에 천연가스관 폭발 사고, 유전지대인 멕시코만에서의 태풍 발생 등 악재들이 터져나왔습니다.

블룸버그는 석유시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한 주간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분의 2가 다음주에 유가가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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